유학생 이야기 (9) 썸네일형 리스트형 샌프란시스코 어학연수생이 살기좋은 곳 TOP 5 샌프란시스코에서 어학연수를 온 학생들이 살기 좋은 지역 5곳을 추천해 드릴게요.주거비, 안전성, 교통 편의성, 학업 환경 등을 고려하여 선정했습니다.1. Sunset District (선셋 디스트릭트)특징: 조용하고 안전한 주거 지역, 공원과 바다 근접장점:상대적으로 저렴한 렌트비 (샌프란시스코 평균 대비)MUNI(L) 라인을 이용해 시내까지 쉽게 이동 가능UCSF 캠퍼스 및 Golden Gate Park 근처단점: 밤에는 조금 한적해서 심심할 수 있음2. Richmond District (리치몬드 디스트릭트)특징: Sunset과 비슷하지만 더 다문화적인 분위기장점:한인 마트, 아시아 음식점 많아 유학생들이 생활하기 편리함Golden Gate Park와 바닷가 가까움안전하고 조용한 거주 지역단점: 내 기.. 미국에서 어학연수하기 좋은 도시 TOP 5 미국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교육 시스템과 다양한 문화 경험을 제공하는 나라입니다.특히 어학연수를 고려하는 사람들에게는 최고의 환경을 갖춘 도시들이 많죠.하지만 선택의 폭이 넓은 만큼, 어떤 도시가 가장 적합할지 고민될 수 있습니다.이번 글에서는 학습 환경, 생활비, 기후, 치안, 문화적 경험 등을 고려하여 미국에서 어학연수하기 좋은 도시 TOP 5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1. 보스턴 (Boston, MA) – 미국 최고의 교육 도시🔹 추천 이유보스턴은 미국을 대표하는 교육 도시로, 하버드 대학교, MIT, 보스턴 대학교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대학들이 밀집해 있습니다. 그만큼 학업 분위기가 뛰어나고, 영어를 배우기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합니다.🔹 특징교육 수준이 높은 환경에서 공부 가능다양한 어학원과 대학.. 가난한 유학생을 서럽게 한 그 카페. 샌프란시스코의 유명 관광지인 Fisherman’s Warf에 오면 Ghirardelli 초콜릿 건물이 보이는 곳에 이 카페가 있다. Buena Vista. 이 카페는 아이리쉬 커피로 아주 오랜 유명세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나에게는 씁쓸한 기억이 있는 곳이다. 2009년 나는 하늘에서 혼자 떨어져 내렸다. 난 미국에서 살 거야, 하는 당찬 결심만 가지고 최소한의 경비와 그저 굳센 마음만으로 13시간 비행기를 타고 타국에 왔다. 한국에서 유학원을 통해 한 달간 지낼 홈스테이 집을 구하고 왔지만 누구도 마중 나오지 않는 그런 입국이었다. 그 당시 내가 계약한 어학원에는 각국에서 온 친구들이 많았는데 보통 나보다 아주 어린 친구들이었다.이 친구들은 3개월 미만의 코스로 그저 ‘맛’만 보기 위해 온 친구들이었다.. 샌프란에서는 부자(父子)가 울지 않는다-제발 좀 내려주세요!!! ㅜㅜ 샌프란시스코를 걷다 보면 도로 위에 복잡하게 얽힌 전깃줄을 보고 놀라기도 한다. 이거 뭐가 잘못된 거 아닐까 싶을 정도로 줄들이 마구 얽혀있다. 이게 대체 뭘까? 정답은 전기로 가는 버스, 뮤니 MUNI이다. 전기줄 지느러미 단 버스벌레 갑니다~! 전기줄에 달려서 버스가 이동합니다. 2009년 처음 온 샌프란시스코에서 나는 유학생활을 시작했다. 홈스테이 집에서 학교까지는 버스로 10분 거리였는데 걸으면 50분이 걸렸다. 집에서 대로까지 15분, 대로에서 학교까지 35분쯤이 걸렸다. 일주일을 씩씩하게 걸어 다녔는데 슬슬 버스가 타보고 싶어졌다. 지도로 블락마다 서는 버스정류장과 노선을 잘 알고 있었으므로 난 버스정류장에서 호기롭게 버스를 탔다. 정류장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샌프란의 중심을 오른쪽에서 왼쪽으.. 학생비자의 족쇄(3)-불법체류자 하겠습니다. 일식집에서 파트타임을 뛰는 영미언니는 미국에 온지 4년 6개월이 됐다. 앞으로 반 년이면 비자가 만료되기에 걱정이 많아 둘이 모이면 항상 비자이야기를 했다. 영미 언니는 어학원에서 버틴 시간이 거의 5년인데 비자를 연장하려면 한국으로 돌아가 심사를 받아야한다. 미국 영사관은 학생비자의 심사를 무척 엄격하게 하고 자국내 불법체류자의 비율을 줄이는데 그 목표가 있기에 학생비자를 신청했는데 공부에 크게 목적이 있는 것 같아 보이지 않는 학생들의 비자연장을 거절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영어배우러 왔다며. 5년 어학원 생활이면 할만큼 한거 아니니?' 깐깐한 심사관의 표정이 눈 앞에 선하다. 이미 나이가 30대 후반이 된 영미언니의 고심은 내 고심과도 닿아있다. 29살에 미국에 홀홀단신으로 와서 32세가 된 나는.. 학생비자의 족쇄 (2)-결석 3번이군요, 퇴학입니다. 머리가 허연 의사서생님이 머리를 절레절레 저으며 내주신 진단서를 들고는 터덜터덜집으로 걸어왔다. 학교가 가기 싫어 꾀병을 부렸으나 학교를 가지 않는 9시부터 저녁 내내 마음이 불편하고 의사 선생님 앞에서 망신을 당하고 나니 내 멘탈은 너덜너덜해졌다. 바르지 않은 일을 하는 마음은 정말 괴롭고 힘들다. 무언가를 편법으로 하려면 때로는 정공법으로 돌파하는 일보다 더 품과 시간이 많이 들기 마련이다. 손바닥만 한 종이에 휘갈긴 의사의 진단서와 명색을 맞추려는 몇 가지 약 처방전을 들고 하루를 허탈하게 보냈다. 진료비와 명목상 주신 약처방까지 다 합쳐서 전 날 번 돈이 모두 날아갔다. 그 처방전을 들고 내일 원장실에 찾아가 왜 학교를 제꼈는지 속이 훤히 들여다보일 거짓말을 하자니 너무 마음이 괴롭고 후회가 막심.. 학생비자의 족쇄 (1)-학생비자의 감옥 미국에 와서 첫 발을 디딘 순간부터 나에게 제일 중요한 것은 비자였다. 이 나라에 합법적으로 발을 디딜 수 있는 허가증인 F-1 학생비자. 나는 한국에서 종로유학원을 거쳐 수속을 받고 광화문 어디쯤으로 기억하는 영사관으로 파주에서 새벽 첫 차를 타고 새벽같이 가서 인터뷰를 보고 비자를 받았다. 당시 나는 학생으로 오는 비자여서 5년짜리 학생비자 F-1 비자로 왔고 이 비자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어학원을 가서 내가 이 나라에 온 목적인 '학생' 신분에 맞게 하루를 보내는 게 최대 목표였다. 학교를 나가는 일은 생각보다 어려웠다. 나가는 것 자체가 어려운 것은 아니지만 나는 애초에 미국에 가능하면 정착해서 앞으로 계속 사는 게 목표였기 때문에 다른 학생들처럼 삼삼오오 모여서 쉬는 시간에 .. 강남 편집숖 딸과 나의 차이-갈비와 컵라면의 차이 요즘 퇴근하고 집에 오면 밥을 흐드러지게 차려놓고 넷플릭스를 튼다. 내가 정주행을 17번째 하는 드라마는 화제작 '더글로리'이다. 악마같은 있는 집 자식들의 학폭을 고스란히 돌려주는 마라맛 송혜교의 달라진 외모와 연기는 너무 좋다. 말 끝마다 '씨발' '존나'를 연발하는 전재준의 천박한 대사와 그와 아주 잘 어울리는 저음의 목소리는 진짜 매력적이다. 생전 욕 안하고 살던 내 뇌를 씨발과 존나로 도배를 했다. 드라마상에서 전재준이 임자있는 박연진과 신나게 떡을 치는 장소는 씨에스타라는 강남 편집숖이다. 모든 평품들이 옹기 종기 모여있는 매우 비싼 가게. 비싼 마을에서 비싼 물건만 들여놓고 비싼 거 좋아하는 사람들만 오는 그런 샾. 그 샾을 보면서 2009년 미국에 유학온 내 모습을 떠올려보았다. 내가 편집.. 이전 1 2 다음 목록 더보기